성경 인물 · 이번 인물전
Σίμων ὁ Ζηλωτής · 가나나인 시몬
열심당원 시몬
뜻밖의 공동체 안에 들어온 정치적 별칭
시몬은 ‘열심당원’ 또는 ‘가나나인’이라는 별칭으로 거의 전부 알려진다. 정확한 뜻이 무엇이든, 곁에 있던 세리 마태와 매우 다른 배경을 암시한다.
열심당원이라는 말의 뜻
누가는 열심당원을 뜻하는 그리스어를, 마태와 마가는 관련 셈어 표현을 남긴다. 종교적 열심을 뜻할 수 있으며 후대 조직 혁명당 가입을 증명하지 않는다.
마태복음 10:4 · 마가복음 3:18 · 누가복음 6:15
세리와 같은 명단에 놓이다
사도 명단은 시몬을 제국의 세금 체계와 연결됐던 마태와 같은 열두 제자 안에 둔다. 관계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예수 공동체의 폭을 보여준다.
마태복음 10:3–4 · 누가복음 6:15
정치 활동을 지어내지 않기
신약에는 시몬의 말과 여행, 죽음이 없다. 남은 초상은 재구성된 정치 경력이 아니라 차이를 넘어선 소속이다.
사도행전 1:13–14
열심당원—그러나 어떤 의미의 열심인가
누가복음은 시몬을 ‘젤로테스’, 곧 열심당원이라 부르고,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같은 어근의 셈어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는 가나안 출신이라는 뜻보다 ‘열심 있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종교적 열정을 가리킬 수도 있고 정치적 흐름과 연결될 수도 있지만, 복음서는 시몬이 무장 투쟁에 참여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를 혁명 전사로 단정하는 것은 증거보다 앞서 나갑니다.
마태복음 10:4 · 마가복음 3:18 · 누가복음 6:15
한 무리 안의 열심당원과 세리
사도 명단에는 열심당원 시몬과 세리 마태가 함께 놓입니다. 두 사람이 정치적으로 어떻게 대화하고 화해했는지 복음서는 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극적인 우정 이야기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예수의 공동체에는 로마 통치에 대한 매우 다른 반응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표들이 함께 있었고, 어느 이름표도 한 사람의 전부로 남도록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마태복음 10:3–4 · 누가복음 6:15
수많은 선교지, 부족한 초기 증거
후대 전승은 시몬을 페르시아·시리아·이집트·아르메니아, 심지어 브리튼까지 보냅니다. 동행자와 죽음의 방식도 서로 다릅니다. 전승이 많다는 것은 여러 지역에서 그를 기억했다는 증거이지, 하나의 확실한 여행 경로가 남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신약성경은 그를 예루살렘에서 다른 사도들과 기도하며 기다리는 사람으로 남겨 둡니다. 가장 화려한 순교담을 고르는 것보다 이 절제된 마지막 장면을 지키는 편이 책임 있는 서술입니다.
사도행전 1:12–14 · 후대 순교 전승은 서로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