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 이번 인물전
Θωμᾶς · 디두모, ‘쌍둥이’
도마
손으로 확인할 진실을 요구한 충성스러운 회의자
도마는 ‘의심 많은’이라는 형용사보다 넓은 사람이다. 위험을 향해 갈 용기가 있고 혼란을 솔직히 말하며, 결정적인 만남에 부재했다가 복음서의 가장 강한 고백에 이른다.
우리도 함께 죽으러 가자
예수가 위험한 유대로 돌아가려 하자 도마는 죽게 되더라도 함께 가자고 동료들을 독려한다. 어둡지만 분명한 용기다.
요한복음 11:7–16
식탁에서 드러낸 정직한 혼란
예수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니 길도 알 수 없다고 인정한다. 그의 직접적인 질문은 길과 진리와 생명에 관한 대답을 끌어낸다.
요한복음 14:1–7
증거 요구에서 고백으로
첫 부활 현장에 없었던 도마는 전해 들은 확신만으로 믿지 않는다. 예수는 그의 요구를 만나고, 도마는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 답한다.
요한복음 20:24–29
‘쌍둥이’라고 불린 제자
요한복음은 도마를 여러 번 ‘디두모’라고 부릅니다. 아람어 이름 도마의 뜻을 그리스어로 옮긴 ‘쌍둥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의 형제나 자매가 누구였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 작은 정보는 성경의 빈칸을 곧바로 이야기로 채우지 말아야 한다는 좋은 사례입니다. 도마에게 실제 삶과 관계가 있었지만, 그 모든 부분을 오늘 우리가 복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요한복음 11:16 · 20:24 · 21:2
‘의심한 제자’라는 한 장면보다 큰 사람
도마는 흔히 부활을 의심했던 일주일로만 기억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의 초상은 더 넓습니다. 그는 위험을 향해 가는 예수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했고, 길을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했으며, 증거를 요구한 끝에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는 복음서의 절정 같은 고백에 이르렀습니다. 그의 질문은 충성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충성이 분명한 언어를 얻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요한복음 11:16 · 14:5–7 · 20:24–29
파르티아와 인도, 동방에 남은 도마의 기억
유세비우스는 도마가 파르티아를 선교지로 받았다는 전승을 남겼습니다. 시리아계 기독교의 기억과 더 뒤의 『도마행전』은 그를 인도와 강하게 연결하며, 인도의 오래된 그리스도교 공동체도 지금까지 도마를 기립니다. 이런 전승은 존중할 가치가 있지만, 신약성경이 제공하지 않은 여행 일정을 확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도마의 마지막 장면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다른 제자들과 함께 부활한 예수를 만나는 모습입니다.
요한복음 21:1–14 · 유세비우스 『교회사』 3.1 · 『도마행전』(후대 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