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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1–2장

요나가 바다로 도망치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악이 하나님 앞에 이르렀다고 외치라고 하셨습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길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다시스로 가려고 일어났습니다. 그는 욥바로 내려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찾았습니다. 배삯을 내고 배에 오른 요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 했습니다. 니느웨는 동쪽에 있었지만, 요나는 바다를 향해 내려갔습니다.

하나님은 바다에 큰 바람을 보내셨습니다. 바다에는 거센 폭풍이 일어났고 배는 부서질 듯 흔들렸습니다. 선원들은 두려워하며 저마다 자기 신에게 부르짖었습니다. 배를 가볍게 하려고 배 안에 있던 물건들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요나는 배 밑창으로 내려가 누워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배의 선장이 그에게 와서 어찌하여 자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일어나 네 신에게 부르짖으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할지도 모른다는 말이었습니다.

선원들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닥쳤는지 알아내려고 제비를 뽑자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제비를 뽑자 제비가 요나에게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요나에게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왔는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어느 나라 사람이며 어느 민족에 속했는지를 물었습니다.

요나는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며 바다와 땅을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자신이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달아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하나님을 피해 달아나는 줄 알고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왜 그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지만, 바다는 더욱 거칠어졌습니다.

선원들은 요나에게 바다가 잠잠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요나는 자신을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이 큰 폭풍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줄 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곧바로 요나를 던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배를 뭍으로 돌려보내려고 힘껏 노를 저었습니다.

바다는 그들을 향해 더 거세어졌고, 그들은 뭍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이 사람의 목숨 때문에 자신들을 멸하지 말고, 죄 없는 피를 흘린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리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셨다고 말한 뒤, 그들은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졌습니다.

요나가 바다에 떨어지자 바다는 맹렬함을 그쳤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서원했습니다. 요나는 물속으로 내려갔고,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마련하여 요나를 삼키게 하셨습니다. 요나는 사흘 밤낮을 물고기 뱃속에 있었습니다.

물고기 뱃속에서 요나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는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이 대답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스올의 뱃속에서 도움을 청했을 때 하나님이 자신의 소리를 들으셨다고 했습니다. 요나는 자신이 깊은 바다 한가운데 던져졌고, 큰 물이 자신을 둘러싸며 파도와 물결이 자신 위로 넘쳤다고 말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눈앞에서 쫓겨난 것 같았지만 다시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바라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물은 목숨을 위협할 만큼 자신을 에워쌌고 깊음은 자신을 둘렀습니다. 바다풀은 머리를 감았고, 그는 산의 뿌리까지 내려가 땅의 빗장이 자신을 영원히 가두는 듯한 곳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신의 목숨을 구덩이에서 건져 올리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요나는 힘이 다해 갈 때 하나님을 기억했고,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헛된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버린다고 했습니다. 요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제사를 드리고, 약속한 것은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고 말한 뒤, 하나님은 물고기에게 명령하셨고 물고기는 요나를 마른 땅에 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