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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2:1–44:34

요셉이 형들을 시험하다

가나안에도 기근이 들자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아들들을 보냈습니다. 막내 베냐민만은 해를 입을까 염려해 곁에 두었습니다. 이집트의 통치자 요셉 앞에 도착한 열 형제는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모르는 사람처럼 거칠게 말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곡식 값을 치르러 왔다고 해명해도 정탐꾼이라고 몰았습니다. 형제들은 자신들이 한 아버지의 열두 아들이며, 막내는 아버지와 있고 한 명은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막내를 데려와야 말이 참인지 알 수 있다며 그들을 사흘 동안 가두었습니다. 셋째 날 한 명만 남고 나머지는 곡식을 가져가되 막내를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형들은 요셉에게 한 일을 떠올리며 동생이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 듣지 않은 죄가 이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통역을 사이에 두었으므로 그들이 자신이 알아듣는 줄 모르게 했습니다. 요셉은 돌아서서 울고, 시므온을 결박해 남겨 두었습니다. 자루에는 곡식과 함께 각자의 돈도 몰래 돌려 넣었습니다.

가나안으로 돌아온 형들이 일을 알리자 야곱은 요셉도 시므온도 잃었는데 베냐민까지 데려가려 한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기근이 계속되고 가져온 곡식이 떨어졌습니다. 유다는 자신이 베냐민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야곱은 마침내 선물과 두 배의 돈을 준비해 베냐민을 데리고 가게 했습니다.

요셉은 베냐민을 보고 형제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들은 돌려받은 돈 때문에 두려워했지만 관리인은 평안하라고 했고 시므온도 풀려났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베냐민을 보자 마음이 북받쳐 방에 들어가 울었습니다. 다시 나와 함께 식사하며 베냐민에게는 다른 형제보다 다섯 배 많은 음식을 주었습니다.

요셉은 관리인에게 형제들의 자루를 곡식과 돈으로 채우고 자신의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넣게 했습니다. 다음 날 출발한 형제들을 뒤쫓아 잔을 찾자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왔습니다. 형제들은 옷을 찢고 모두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셉은 베냐민만 종으로 남고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유다는 아버지가 막내를 얼마나 아끼는지, 베냐민 없이 돌아가면 아버지가 슬픔 속에 죽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아이를 무사히 데려오겠다고 보증했으니 대신 종으로 남게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유다는 베냐민을 형들과 함께 돌려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에게 닥칠 슬픔을 차마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