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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9:1–20:21

시내 산에서 계명을 받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를 떠난 지 셋째 달이 되던 날, 그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르비딤을 떠난 백성은 산 앞에 진을 쳤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올라가자 하나님은 그에게 이집트 사람에게 하신 일과 독수리 날개로 백성을 업어 데려온 일을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언약을 지키면 모든 민족 가운데 특별한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장로들을 불러 이 말을 전하자 백성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행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답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빽빽한 구름 가운데 내려와 백성이 듣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백성은 사흘 동안 자신을 준비하고 옷을 빨아야 했습니다. 산 주위에는 경계를 세워 아무도 산에 오르거나 그 끝을 만지지 못하게 했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이 경계를 넘으면 반드시 죽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셋째 날 아침, 산 위에는 우레와 번개와 짙은 구름이 있었고 매우 큰 나팔 소리가 났습니다. 진 안의 백성은 모두 떨었습니다. 모세는 백성을 진 밖으로 이끌어 하나님 앞에 서게 했습니다. 시내 산은 하나님이 불 가운데 내려오셨으므로 연기로 가득했고, 연기는 화덕 연기처럼 올라갔습니다. 온 산이 크게 흔들렸고 나팔 소리는 갈수록 커졌습니다. 모세가 말하자 하나님이 음성으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산꼭대기로 부르시고, 백성이 하나님을 보려고 경계를 넘어오지 않게 하라고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들도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했습니다. 모세는 이미 경계를 세웠다고 답했지만, 하나님은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다른 이들은 넘지 못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산 아래로 내려가 백성에게 이 말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집트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낸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며,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상을 만들거나 그것에 절하지 말고,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살인하지 말고, 간음하지 말고, 도둑질하지 말고, 이웃에게 거짓 증언하지 말고, 이웃의 집과 아내와 소유를 탐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온 백성은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연기 나는 산을 보고 멀리 서서 떨었습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당신이 말하면 듣겠지만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면 죽을까 두렵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오신 것은 그들을 시험하고,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짙은 어둠으로 가까이 갔습니다.

산 위의 불과 구름, 나팔 소리와 우레는 진에 있는 사람 모두가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산을 향해 가까이 가지 않고 모세가 내려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열 가지 명령을 백성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이집트에서 나온 백성은 먼저 자신들을 이끌어 낸 분의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부모와 이웃을 대하는 일을 함께 말했습니다. 백성이 멀리 선 채로 두려워한 마지막 장면에서 모세만 짙은 어둠 속으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