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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전

다윗,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

사무엘상 16장–열왕기상 2장; 역대상 11–29장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의 목동으로 등장하여 이스라엘의 왕이 된 인물입니다. 이새의 막내아들로,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왔을 때 양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있던 때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새 왕이 될 사람을 찾습니다. 이새의 다른 아들들이 지나간 뒤 다윗이 불려 오고, 사무엘은 형들 가운데서 그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사울이 악한 영으로 괴로워하자 신하들은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자고 합니다. 다윗은 그 일을 맡아 사울을 섬기고 왕의 무기를 드는 사람이 됩니다. 다윗이 수금을 타면 사울이 편안해지고 악한 영이 떠납니다. 사무엘상은 다윗이 사울에게 왕래하면서도 베들레헴에서 아버지의 양을 돌보았다고 전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이 벌어지자 이새는 다윗에게 전장에 있는 형들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안부를 알아오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다윗은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며 한 사람이 나와 자신과 싸우라고 요구하는 말을 듣습니다.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는 크게 두려워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가서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사울에게 말합니다. 양을 지킬 때 사자나 곰에게 빼앗긴 새끼를 구해 낸 일을 이야기하며,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건지시리라고 합니다. 사울이 군복과 갑옷을 입히지만 다윗은 익숙하지 않아 벗습니다. 대신 시냇가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주머니에 넣고 물매를 들고 나갑니다.

골리앗이 자신을 업신여기자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왔다고 답합니다. 다윗이 물매로 던진 돌은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고, 골리앗은 땅에 쓰러집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칼을 빼어 그의 목을 벱니다. 블레셋 군대는 자기 용사가 죽은 것을 보고 달아납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며 언약을 맺습니다. 자신의 겉옷과 군복, 칼과 활과 띠를 다윗에게 줍니다. 사울은 다윗을 군사들의 지휘관으로 세웁니다. 다윗은 보내는 곳마다 지혜롭게 행동하여 백성과 신하들에게 인정받습니다.

여인들이 사울은 수천 명을, 다윗은 수만 명을 죽였다고 노래하자 사울은 크게 노합니다. 그 뒤 사울은 다윗에게 창을 던지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다윗은 사울이 요구한 혼인 조건을 채우고 그의 딸 미갈과 결혼하지만, 사울은 다윗을 더욱 두려워합니다.

요나단이 아버지에게 다윗을 해치지 말라고 말하자 사울은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다윗은 다시 사울을 섬기지만, 사울은 또 창을 던집니다. 다윗이 그 밤에 피하자 사울은 그의 집을 지켜 아침에 죽이게 합니다. 미갈은 다윗에게 위험을 알리고 창으로 내려보내 도망하게 합니다.

다윗은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서 하나님 앞에 두었다가 물려낸 진설병과 골리앗의 칼을 받습니다. 그 뒤 가드의 아기스에게 피하지만, 그곳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자 두려워합니다. 다윗은 미친 체하여 행동을 바꾸고 그곳을 떠납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로 피하자 가족과 함께 환난을 당한 사람들, 빚진 사람들, 마음이 원통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다윗은 약 사백 명의 지도자가 됩니다. 한편 사울은 다윗에게 먹을 것과 칼을 준 제사장들이 자신을 대적했다고 비난합니다. 사울의 명령을 받은 도엑은 제사장들과 놉의 주민들을 죽입니다.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피하여 다윗에게 옵니다.

역대상에는 다윗을 따르던 용사들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의 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하자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물을 길어 옵니다. 다윗은 그들이 목숨을 걸고 가져온 물을 피와 같다고 말하며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부어 드립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물은 뒤 블레셋을 쳐서 그일라 사람들을 구합니다. 그러나 그일라 주민들이 자신을 사울에게 넘길 것이라는 답을 듣고 떠납니다. 광야로 찾아온 요나단은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격려합니다. 다윗이 왕이 되고 자신은 그다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언약을 맺습니다. 요나단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은 그곳에 머뭅니다.

엔게디의 굴에서 사울이 다윗 가까이 들어왔을 때 다윗은 몰래 겉옷 자락을 벱니다. 그러나 그 일로 마음이 찔리고,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왕을 해칠 수 없다며 부하들도 막습니다. 굴 밖으로 나온 뒤 옷자락을 보이며 자신이 왕을 죽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사울은 울며 다윗이 자신보다 의롭다고 인정합니다.

또 다른 밤, 다윗은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영으로 들어갑니다. 아비새가 사울을 죽이게 해 달라고 하지만 다윗은 막고, 머리 곁의 창과 물병만 가져갑니다. 멀리서 사울에게 창을 돌려받을 사람을 보내라고 말하며 자신이 왕을 살려 두었다고 알립니다. 사울은 다시 해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이후 다윗은 언젠가 사울의 손에 죽으리라고 생각하여 블레셋 땅으로 피합니다. 아기스는 그에게 시글락을 줍니다.

다윗과 사람들이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 성은 불타고 아내와 자녀들은 아말렉 사람들에게 사로잡혀 있습니다. 사람들은 울 기력이 없도록 울고, 슬픔 속에서 다윗을 돌로 치자고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용기를 얻습니다.

다윗은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하고 하나님께 추격해도 되는지 묻습니다. 뒤쫓으면 모두 되찾으리라는 답을 받고 나섭니다. 다윗과 사람들은 아말렉을 쳐서 사로잡힌 가족들과 빼앗긴 것을 되찾습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는 사울과 요나단을 비롯한 사울의 세 아들이 죽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과 사람들은 옷을 찢고 저녁까지 울며 금식합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애도하는 노래를 지어 유다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합니다.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은 하나님께 어디로 가야 할지 묻고 헤브론으로 올라갑니다. 유다 사람들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의 왕으로 세웁니다. 그러나 사울의 군대 장관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다른 지파들의 왕으로 세웁니다. 두 집안 사이에는 오랜 전쟁이 이어집니다.

이스보셋이 죽은 뒤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헤브론으로 와 다윗과 언약을 맺고 왕으로 기름을 붓습니다. 사무엘하 5장은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삼십 세였고 모두 사십 년을 다스렸다고 전합니다. 유다를 다스린 헤브론 시기와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린 예루살렘 시기를 구분하여 기록합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의 시온 산성을 차지하여 그곳에 살고 다윗성이라 이름합니다. 두로 왕 히람이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 다윗의 집을 짓게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다고 알게 됩니다.

블레셋이 다윗을 치러 오자 다윗은 하나님께 물은 뒤 싸워 이깁니다. 블레셋이 다시 르바임 골짜기에 모였을 때는 뒤로 돌아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공격하라는 말씀을 받습니다. 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릴 때 움직여야 합니다. 다윗은 그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을 물리칩니다.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첫 시도에서는 소들이 뛰자 웃사가 손으로 궤를 붙듭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치시고 웃사는 궤 곁에서 죽습니다. 다윗은 두려워하여 궤를 자기 성으로 가져가지 않고 오벧에돔의 집에 둡니다. 궤는 그곳에 석 달 동안 머뭅니다.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셨다는 말을 듣고 다윗은 기뻐하며 궤를 옮깁니다. 힘을 다하여 춤을 추지만 미갈은 그 모습을 보고 업신여깁니다. 미갈이 백성 앞에서 몸을 드러냈다고 비난하자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한 일이라고 답합니다. 궤는 다윗이 준비한 장막에 놓입니다.

다윗은 자신은 백향목 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장막에 있다며 성전을 지으려 합니다. 선지자 나단은 처음에 동의하지만, 그 밤 하나님께 말씀을 받습니다. 역대상은 다윗이 성전을 지을 사람이 아니며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이 짓게 될 것이라고 전합니다. 사무엘하는 그 아들이 죄를 범하면 징계를 받겠지만 사울처럼 은총을 빼앗지는 않으시리라는 왕조의 약속도 기록합니다.

다윗은 주변 나라들과 전쟁하며 여러 나라를 복종시킵니다. 요나단을 위해 그의 집안에 은혜를 베풀 사람을 찾기도 합니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불러 사울의 밭을 돌려주고, 항상 왕의 식탁에서 먹게 합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 머물던 어느 저녁, 왕궁 지붕에서 밧세바를 봅니다. 우리아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도 사람을 보내 데려와 동침합니다. 밧세바는 집으로 돌아가고, 임신한 뒤 그 사실을 다윗에게 알립니다.

다윗은 전쟁터의 우리아를 불러 집으로 가라고 하지만 우리아는 거절합니다. 언약궤와 이스라엘 군대, 요압과 동료들이 들에 머무는데 자신만 집에서 아내와 함께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요압에게 우리아를 치열한 전투 앞에 두고 물러나 죽게 하라는 편지를 보냅니다. 우리아는 전투에서 죽고, 밧세바는 남편을 애도한 뒤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나단은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암양 새끼를 빼앗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윗이 노하자 나단은 그 사람이 다윗이라고 말하며 우리아를 죽이고 아내를 빼앗은 일을 책망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고 인정합니다. 나단은 죄가 사해져 다윗 자신은 죽지 않겠지만, 집안에서 칼이 떠나지 않고 태어난 아이도 죽으리라고 전합니다.

아이가 병들자 다윗은 금식하며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구합니다. 그러나 이레 만에 아이는 죽습니다. 그 뒤 밧세바는 솔로몬을 낳습니다. 사무엘하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사랑하셔서 나단을 통해 여디디야라는 이름도 주셨다고 기록합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은 누이 다말의 거절을 듣지 않고 성폭행합니다. 다말의 오라비 압살롬은 암논을 미워하고, 뒤에 부하들에게 암논을 죽이게 합니다. 압살롬은 그술로 달아났다가 요압을 통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지만, 나중에 다윗을 만나 절하고 다윗은 그에게 입을 맞춥니다.

압살롬은 성문 곁에서 재판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공의를 베풀고 싶다고 말하며 지지를 얻습니다. 서원을 이룬다며 헤브론으로 간 뒤, 나팔 소리가 나면 자신이 그곳에서 왕이 되었다고 외치게 합니다. 반란이 커지고 백성이 압살롬에게 향한다는 소식이 오자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나 피합니다.

전투를 앞둔 다윗은 장수들에게 자신을 생각하여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하라고 명합니다. 전투 중 압살롬이 탄 노새가 상수리나무 아래를 지날 때 머리털이 걸려 몸이 공중에 매달립니다. 요압은 살아 있는 압살롬을 창으로 찌르고, 그의 병사들이 에워싸 죽입니다.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문 위의 방으로 올라가 몹시 웁니다. 요압은 왕이 자신과 가족을 구한 군사들을 부끄럽게 했다며, 나가서 위로의 말을 하라고 요청합니다. 다윗은 성문에 앉아 백성을 맞습니다. 이후 요단을 건너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사무엘하 24장에는 다윗이 인구를 조사하게 한 사건도 나옵니다. 요압이 반대해도 왕의 명령은 시행됩니다. 다윗은 조사 뒤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백성에게 전염병이 닥칩니다. 선지자 갓의 말에 따라 아라우나의 타작마당과 소를 값을 주고 사서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립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셔서 재앙이 그쳤다고 전합니다.

다윗이 늙어 몸을 따뜻하게 하지 못할 때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합니다. 나단과 밧세바는 다윗에게 그 일을 알리고 솔로몬에게 했던 왕위 약속을 상기시킵니다. 다윗은 솔로몬이 자신의 노새를 타고 기혼으로 가게 하며, 그곳에서 왕으로 기름 붓게 합니다. 사독이 기름을 붓고 백성은 기뻐하며 솔로몬을 따릅니다.

역대상은 말년의 다윗이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한 일도 전합니다. 다윗은 많은 금속과 나무와 돌을 마련하고 지도자들에게 솔로몬을 돕게 합니다. 성전의 방과 뜰과 창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직무에 관한 계획을 아들에게 줍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일하며 하나님을 온전한 마음으로 섬기라고 권하고, 하나님을 버리면 자신도 버림받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다윗이 성전을 위해 자신의 금과 은을 드리자 지도자들도 기꺼이 예물을 드립니다. 백성과 다윗은 기뻐하고, 다윗은 하나님께 받은 것을 다시 드렸다고 찬송합니다. 역대상 29장은 회중이 제사를 드리고 기뻐하며 솔로몬에게 다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운 일도 기록합니다.

죽음을 앞둔 다윗은 솔로몬에게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후손들이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왕위가 이어지리라는 조건도 말합니다. 요압과 시므이에 대한 처벌 지시를 남기고, 자신을 도운 바실래의 아들들은 식탁에 함께하게 하라고 합니다.

다윗은 사십 년 동안 다스린 뒤 죽어 다윗성에 장사됩니다. 열왕기상은 솔로몬이 아버지의 왕위에 앉고 나라가 견고해졌다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