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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교회를 박해하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다

사도행전 7:58–28:31 · 갈라디아서 1–2장 · 빌립보서 3장

바울은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들에 편지를 보낸 사람입니다. 사도행전에서는 처음에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태어난 유대인이며 태어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지파에 속했고 태어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는 율법 교사 가말리엘에게 배웠습니다.

사울은 처음에는 예수님을 따르는 신자들을 박해했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 증인들은 겉옷을 사울의 발 앞에 두었고, 사울은 그 죽음에 찬성했습니다. 그 뒤 집집마다 들어가 남녀를 끌어내 감옥에 넘겼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도 이전에 교회를 몹시 박해하고 무너뜨리려 했다고 돌아봅니다.

사울은 다메섹에서도 신자들을 붙잡으려고 대제사장에게 공문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을 찾으면 결박해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려 했습니다. 다메섹 가까이에서 하늘의 빛이 그를 둘러쌌고, 땅에 엎어진 사울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사울이 박해하는 예수라고 밝히시고 성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사울은 앞을 보지 못해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갔습니다.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거나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 아나니아를 보내려 하시자, 아나니아는 사울이 신자들에게 해를 끼친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주님은 사울을 여러 민족과 왕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의 이름을 전할 사람으로 택했다고 하셨습니다. 아나니아가 손을 얹자 사울은 다시 보게 되었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울은 다메섹의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자들을 붙잡으러 온 사람이 예수님을 전하자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부름받은 뒤 곧바로 예루살렘의 사도들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메섹으로 돌아왔다고 말합니다. 그 뒤 삼 년 만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베드로를 만났다고 기록합니다.

사도행전은 다메섹에서 사울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성문을 지켰다고 전합니다. 제자들은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내려보내 피하게 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그가 신자가 된 것을 믿지 못해 두려워했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사도들에게 데려가 예수님을 만난 일과 담대하게 전한 일을 설명했습니다. 사울은 예루살렘에서도 전하다가 다시 살해 위협을 받았고, 신자들은 그를 다소로 보냈습니다.

뒤에 바나바는 사울을 찾아 안디옥으로 데려왔습니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함께 신자들을 가르쳤고, 그곳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렸습니다. 흉년이 예고되자 안디옥 신자들은 유대의 신자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그 도움을 장로들에게 전했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금식하며 하나님을 섬길 때 성령께서는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두 사람은 구브로 섬에서 말씀을 전했고 총독 서기오 바울도 말씀을 듣고 믿었습니다. 이 무렵 사도행전은 사울을 바울이라고도 부릅니다. 두 이름을 함께 소개하며, 그 뒤의 선교 이야기는 바울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집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은 회당에 모인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의 역사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설명했습니다. 다음 안식일에 많은 사람이 다시 모이자 반대하는 사람들도 나타났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말씀을 거절하는 이들에게 이제 다른 민족에게도 전하겠다고 알렸습니다. 다른 민족의 사람들은 기뻐하며 말씀을 받아들였고 복음은 그 지역에 퍼졌습니다.

루스드라에서는 바울이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일으켰습니다. 군중은 바나바를 쓰스, 바울을 허메라는 신으로 여겨 제사를 드리려 했지만, 두 사람은 자신들도 사람이라며 말렸습니다. 뒤에 다른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군중을 선동해 바울을 돌로 치고 성 밖에 버렸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바울은 일어나 성으로 돌아갔습니다. 두 사람은 여러 교회를 다시 찾아 신자들을 격려하고 장로를 세운 뒤 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민족의 신자들에게도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요구해야 하는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루살렘에 모인 사도들과 장로들 앞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하나님께서 다른 민족 가운데 행하신 일을 전했습니다. 회의는 그들에게 율법 전체를 요구하지 않기로 하고 몇 가지 당부를 담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바울의 편지들도 유대인과 다른 민족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함께 받아들여지는 일을 설명합니다.

다시 선교 여행을 떠나려 할 때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를 데려갈지를 두고 다투었습니다. 이전 여행에서 마가가 먼저 돌아갔기 때문에 바울은 함께 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바나바는 마가와 구브로로 갔고 바울은 실라와 떠났습니다. 루스드라에서는 디모데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빌립보에서 바울의 말을 받아들인 루디아는 세례를 받고 일행을 집에 맞아들였습니다.

빌립보에서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한밤중에 기도하고 찬양할 때 지진이 나 문과 묶인 것이 풀렸습니다. 간수가 죄수들이 달아난 줄 알고 목숨을 끊으려 하자 바울은 모두 그대로 있다며 말렸습니다. 두 사람은 간수와 가족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들은 세례를 받았습니다. 다음 날 바울은 재판 없이 로마 시민을 때리고 가둔 일을 지적했습니다. 관리들이 직접 와서 풀어 준 뒤 두 사람은 루디아의 집에서 신자들을 위로하고 떠났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아테네, 고린도, 에베소 등에서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회당과 시장, 집과 모임에서 가르쳤으며, 어떤 곳에서는 신자들이 생기고 어떤 곳에서는 반대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여러 교회를 다시 방문해 돌보았고 편지로도 신자들을 가르치고 권했습니다.

바울은 동족을 도울 것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성전에서 소동이 일어나자 로마 군인들은 그를 붙잡아 군중에게서 떼어 놓았습니다. 바울은 군중과 유대인의 공회, 총독 벨릭스와 베스도,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이 믿고 전하는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황제에게 재판받겠다고 요청한 뒤 죄수로 로마에 보내졌습니다. 항해 중 배가 폭풍을 만나 부서졌지만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 살아서 육지에 도착했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군인의 감시를 받으며 따로 머물렀습니다. 이 년 동안 셋집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아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쳤습니다. 신약에는 바울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여러 편지가 남아 있지만, 사도행전은 로마에서의 이 장면으로 끝납니다. 그 책은 이후의 행적이나 바울의 죽음을 기록하지 않습니다.